종로 서순라길 맛집인 지미 스모크 하우스에 다녀왔다.
우연히 서순라길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마침 유튜브를 보다가 모델 송경아의 채널 영상으로 보게 되었고, 그 소개로 서순라길이 매력적인 곳이란 생각이 들어 바로 찾아가게 되었다. 주말 나들이에 맛집이 빠질 수야 없지. 지미 스모크 하우스로 정하고 다녀왔다.
송경아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좋아하는 곳이라며 방문하여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여 주기도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을 했고 덕분에 운이 좋게 창가 자리로 안게 되었다. 그랬더니 바깥의 평화로운 뷰가 나오더라. 캬!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바뀌는 나무들과 함께 저 벽들이 너무 조화롭게 새로운 풍경을 줄 것 같아 계절마다 오고 싶어졌다.
사진으로 다 담지 못했지만 나름의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뉴를 주문 했다. 갈증이 나길래 시원한 와인이 마시고 싶어 화이트 와인을 선택했고 양송이 트러플 크림 딸리아뗄레와 비프 라구 라자냐를 선택했다. 여기는 메뉴도 참 예쁘게 나온다. 사진 찍고 싶어 진다. 양송이 파스타는 와우 트러플 오일 향이 한입씩 먹을 때마다 아주 풍성하게 느껴졌고 소스도 아주 진하고 고소했다. 라자냐는 저기 같이 나온 토마토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결론은 두 메뉴 모두 너무 맛있었다는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데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다.
뇨끼, 스모크 스테이크, 스모크 햄, 오일 파스타 등등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또 방문해서 하나 하나 다 먹어 보고 싶었다. 낮에 다녀왔는데 밤에도 좋을 것 같다. 지미 스모크 하우스는 분위기, 맛, 서비스 다 만족했던 곳이었다. 밥도 먹고 산책도 하고 참 좋은 길, 다녀와 보니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서순라길? 서순라는 뭘까? 찾아보니 이는 순라군에서 시작 되었다. 순라군은 조선시대에 도둑 또는 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해 밤에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을 말한다. 순라군들이 순찰을 돌던 길이며 순라청의 서쪽에 있던 길이라 하여 서순라길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용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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