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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 TV, 드라마, 영화

골때리는 그녀들 - 골 안 들어가도 재미있는 예능

by 여름샐러드 2021. 11. 25.


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벌써 몇 달째 진행 중이고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팀들도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는 탑모델 구척장신 주장 한혜진 예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와 여러 가지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는 여기서도 빛이 났다. 그런데 무릎 부상으로 시즌2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기대 되는 두 명의 조합. 국악 하는 송소희와 밴드 하는 황소윤 둘의 발로 하는 티 기타 가는 정말 예술이었다. 그녀들은 발로도 예술하네 ㅋㅋㅋ우왕 ㅋㅋㅋ 그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들의 축구 이야기는 예능이 전에 이미 시작되어 있었고 예능을 만나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렇게 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줄은 몰랐다.

 

송소희 황소윤

명절 특집 파일럿으로 진행되었던 예능, 오랜만에 보는 여자 예능 프로그램, 심지어 소재는 스포츠 종목은 상상도 못 했던 축구! 여자끼리 축구하는 게 뭐 설특집으로 재미 삼아 보는 그런 경기겠지. 동네 꼬마들 축구처럼 우르르르 우르르르 공을 따라 몰려다니는 그런 모습이겠지. 다들 그런 마음으로 가볍게 채널을 돌리다 멈추었고 생각지도 못한 그녀들의 열정으로 매주 채널 고정하는 많은 팬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까지 인기가 있을줄은 아마 관계자들도 예상 못했겠지?

여자 축구가 인기가 높아지자 예전에 읽었던 그 책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 김혼비 작가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이다. 


내가 축구에 관한 책을 사 볼 줄이야. 그때도 비슷했다. 축구이야기? 여자축구? 누군가의 추천에 사봤는데 누구 추천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누군지 몰라도 너무 고맙다. 세상에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그 후로 나는 김혼비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너무 설레는 그런 작가님이다. 신간 알람 설정도 해 두었다. 헤헤 죄송하지만 제발 소처럼 글을 써 주시길요 ㅋㅋㅋ

그때도 놀라웠지만 이번에도 놀라웠다. 이게 다 '진심' 달리고 있는 그녀들이 보여준 진심 때문이다.
그걸 바라보는 나의 진심은 어디에서건 축구를 하는 모든 그녀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이 시즌을 잘 마쳐주길 바라는 마음이다.